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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유사(有司)가 무엇인가?

by 용브로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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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단체 또는 자생적 모임에서 사무를 맡아보는 직책. 흔히 ‘소임’이라고도 한다. 전통사회의 향교·서원·이정 등과 필요에 의해 구성된 자생적 모임, 즉 동계(洞契)·혼상계(婚喪契)·갑계(甲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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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25일 카톡방에 올린 글임>

 

유사가 무엇인가 ???? 

 

위에 첨부한 내용은 네이버 검색에 나와 있는 유사(有司)란 용어에 대한 설명이다.

유사란 단어를 알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친구들이 유사란 생소한 단어를 가끔 쓰기에 그게 뭔가 싶어서 물어도 보았고 또 검색을 해보기도 했다. 

쉽게 말해서, 어떤 모임에서 그 모임을 유지하기 위하여 연락 기획 회계등의 일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것으로 알게 되었다. 옛날 전통사회에서는 이 단어가 자주 사용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실 우리들에게는 좀 생소한 용어이다.

요즘으로 치면 어떤 모임의 총무 정도의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총무란 용어는 회장님이란 고상한 직책?과는 상대적으로 허드렛일이나 하는 심부름꾼 정도의  자리처럼 들린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총무가 어감상, 느낌상 모임의 회장과는 큰 차이가 있어서인지 당사자나 상대방도 부르거나 듣기에 거부반응?이 있어 총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지금은 굳이 잘 사용하지도 않는 유사라는 오래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그 단어 자체가 그나마 좀 있어?보이고, 품격을 다소나마 높힌 것으로 들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실 구성원도 몇몇 안 되는 소모임에서 굳이 회장 따로 총무 따로 정하는 것도 어울리지 않고 그냥 이도 저도 아닌 유사라는 그럴듯한 타이틀을 하나 붙여서 모임에 필요한 통상적인 일을 맡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 소모임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중고 동기 친구들간에 XX라는 같은 취미 활동을 하는 모임으로 생긴지도 이제는 꽤 오래된 것 같다. 아마 거의 10년쯤?은 되는것 같다. 

oo  에서 모여 2주차 금요일인 이금회로 발족하여 4주차 금요일까지 추가하여 이사금회로 되었고 경남연이라는 신조어도 만들고 XX이 초대회장을 맡아 2~3년간 활동하며 oo 대회도 하는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중 XX회장이 개인 사정상 사임하는 바람에 모임자체가 사라질뻔한 상황에서 비대위? 형태로 어쩌다 소생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2년?이상 유사? 직책을 맡아 oo역과 oo역,oo 역 인근장소등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은 장소를 이리저리 여러 곳을 전전하며 사실상그 명맥을 유지 지탱 해 왔다.

급기야는 코로나 역병 기간까지 겹치고 회원들의 이사도 있고 참여도 및 활동이 부진하여 모임을 잠정 중단하기도 하여 또 2년 정도 공백기간도 가졌다.

21년 5월경? 부터는 다시 새로운 멤버들도 유입되고 상황도 변하여  oooo 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현재는 oooo에서 일주에 두번씩 꼬박꼬박 정기 모임을 하고 있고 그런대로 즐거운 모임을 하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소생이 사실상 이 유사?라는 임무를 하고 있는 것도 네트 기간으로 처도 벌써 5년?은 넘게 된것 같다. 이제는 우리 oooo 모임의 멤버들도 짱짱?하고 모양새도 갖추고 비교적 안정적인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회원님들도 그런대로 모임날이 기다려지는 꽤 즐거운 모임을 하고 있지 않나 싶다. 

그런데 이 유사란 직책은 윤번죄로 돌아가면서 하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이라고 하니 소생은 이번 연말에는 이 유사의 소임을 끝내고, 새롭고 활기찬 기운을 불어 넣을수 있는 다른 유능한 회원님께 바톤을 넘겨주어야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싶다. 

더구나 소생이 전체  ooooo 모임의 일도 맡고 있어 oooo 모임은 oo 회와 병행하여 새로운 oo 회원님이 맡아 유지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되어 조심스럽지만 심사 숙고 끝에 정중하게 제의한다. 

우리 모임이 소규모이고 유사가 그렇게 어렵고 과중한 업무도 아니니만치 향후 오랜기간 계속 모임을 할것을 감안하면 각자 회원님들이 당번제 비슷하게 1년씩 단기간 돌아가면서 이 일을 맡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내년초 부터 이 유사를 맡아서 할 회원님을 적극 추천하기 바란다.

https://naver.me/GTO9fp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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