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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국민의 힘 총선 패배 책임론

by 용브로 202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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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총선 패배 책임론

 

 

국민의 힘이 최근 4.10 총선 패배 책임론으로 뜨겁다. 총선 패배에 대한 백서를 쓰고 있다는데 총선을 앞두고 이 종섭 국방장관의 호주 대사 발령, 황 상무 홍보 수석의 기자단과의 회식장소에서 말실수 논란등  대통령실의 잇단 정무적 판단 미스, 비례대표 공천 잡음등 많은  악재가 있었고 , 의료 분쟁,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불안에 대파 사건으로 기름을 퍼붓고 민주당이 이를 왜곡 과대 포장 선전 선동 등의 빌미를 제공한  윤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는 반윤 세력과 비상 대책위원장으로 이 모든 선거 전략을 총 지휘한 한 동훈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는 친윤 반한 세력 간의 갈등으로 국힘 내에서 왈가왈부 차기 당권 싸움을 둘러싸고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총선 패배 후 한 동훈이 사퇴하고 또다시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여 황 우여가 위원장으로 선임되어 당 내부를 추스르고자 총선 패배의 책임이 어느 한 개인의 책임이 아니고 국민의 힘 당원 전체의 책임이라는 말로 봉합하려는 중인 것 같다. 한 동훈 전 위원장 측에서는 지난 2년 동안 윤 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윤석열 정부를 지키기 위해 민주당과 맞서서 한 동훈 위원장 한 명이 홀로 싸워왔는데 그때 한 마디 입도 벙긋 안 하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한 동훈을 작심 비판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한 동훈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초대 법무 장관으로서 거대 야당 민주당에 맞서서 당당하게 홀로 싸워올 때 어느 누구 하나 한 동훈 전 위원장 반의 반만큼이라도 목소리를 내서 윤 석열  정부를 지키기 위해서 진흙탕 싸움을 한 사람이 있느냐는 것이다

지금 한 동훈 전 위원장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오로지 총선 결과 성적표를 받아 들고 책임에 대한 원인 분석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한 동훈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자신들은 책임을 전가하는 비겁한 짓거리를 하는 있다는 것이다. 한 동훈은 할 만큼 했다는 것이다.  홍 준표 대구시장이 국힘내 강력한 대권 경쟁자인 한 동훈을 이 기회에 아예 지우기 위해 총선 패배의 책임을 한 동훈에게 전적으로 덮어 씌우는 온갖 술수를 쓰고 있다. 나아가 이제는 윤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하며 민주당에게는 탄핵 밑자락을 깔아 주는 형세이기도 하다. 지난 총선 때 서울과 수도권에 출마한 30,40 대 국힘 낙선자 모임인 첫목회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이자들이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하면서 전당대회 룰을 개정을 해야 된다, 당 지도 체제를 단일 지도 체제에서 집단 지도 체제로 바꿔야 된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자들도 기본적으로 진단과 처방이 틀렸다고 본다.

 

 솔직히 말하자면 국힘은 이번 총선뿐만 아니라 이전에 진행이 되었던 선거 그리고 앞으로 진행이 될 선거에서도 기본적으로  이기기 어려운 선거이다. 국민의 힘이 패배하는 게 상수이고 국민의 힘이 이기는 게 변수인 것이다.  최근 진행된 각종 선거에서 국민의 힘이 민주당을 상대로 이기는 결과가 있어서 이 정치 지형이 보수 진영에게 유리하다는 착각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유권자 지형이 진보 좌파 진영에게 유리한 구도이고 보수 우파에게 불리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난 대선과 지방 선거와 보궐 선거 등을 이길 수 있었을까? 그것은 윤 석열 대통령의 개인기에 의존을 해서 윤 석열 대통령 덕분에 보수가 이길 수가 있었던 것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보궐선거도 이길 수 있었던 것이고,  대선도 이길 수 있었던 것이고, 지방 선거도 이길 수가 있었던 거라고 보면 된다. 애당초 국민의 힘 자체적으로는 질 수밖에 없는 선거구도인 것이다.  윤 석열 개인기로 보궐 선거 이기고 대선 이기고 지방 선거 이길 수 있었으면 그것을 그대로 가지고 오면 당연히 이번에도 이겼어야 될 거 아니냐 할 수도 있겠지만 틀린 말이다.

왜냐하면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도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그게 쭉 이어지려면 각종 개혁 과제들이 하나하나 다 성공하면서 성과들이 나와야 된다.  윤 정부가 출발하고 나서 전반적으로 국가 운영을 잘 이끌었고 그리고 전 세계 OECD 국가들과 비교해서도 뛰어난 경제지표와  최상위권 성적표를 받은 것도 많다. 하지만 문제는 대통령의 이러한 성과가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았고 이런 것들이 개선할 부분인 것이다.

 

그리고 윤 정부의 개혁이 성과로써  나오고는 있지만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입법에 대해서 협조를 해 주지 않아서 우리 국민들이 제대로 체감을 하지 못해서 불만들이 쌓인 것으로 보면 된다. 대표적으로 사실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총선에서 왜 등을 돌렸느냐 하면  물가가 올라 먹고살기 힘든 것이 주원인이다. 문 재인이 온갖 포퓰리즘으로 국정을 방만하게 운영하였고 그로 기인된 물가 상승을 윤 정부가 뒤집어 쓴 것이다. 윤 정부는 왜 물가가 올랐고 지금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고 지금 우리가 물가가 오른 것을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불안등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현상이고 오히려 우리가 물가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허리띠 같이 졸라매야 된다고  하며 적극 이해를 구했어야 했다.

 

국민의 힘이 기본적으로 패배할 수밖에 없는 구도인 것은 조직력의 차이인 것이다. 국민의 힘이 당원이 몇 명인가? 80만 명이다. 책임 당원인 민주당의 권리당원이 몇 명인가?  240만 명이다.  세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당원이라는 사람들이 각종 주요 선거 국면 때마다  말 그대로  공식 선거운동원은 아니지만, 비공식 선거운동원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자신의 가족, 지인 그리고 관계된 사람들에게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홍보하는 최일선에 서게 되는 것이다.  애당초 당원 수가 민주당 권리당원의 세 배나 밀리는 상황에서   절대적인 당원 수가 밀리면 당연히 조직도 밀리는 것이고  이길 수가 없는 선거인 것이다. 이것을 간과하고 한 동훈 탓하고  윤 석열 탓할 때가 아닌 것이다. 

 

이것은 황 우여 비대위원장이 제대로 짚었다고 본다. 황 우여 위원장은 이번 총선 패배에 대해서 책임을 개인한테 물으면 안 된다, 당의 책임으로 가야 한다고 말을 했는데  황 우여 위원장이 이런 발언을 한 배경에 지금 국민의 힘과 민주당의 이 조직과 당원 차이를 염두에 두고 저는 발언했다고 생각을 한다. 지금 국민의 힘이 영남권에서 승리했고 영남권의 당원 분포 비율을  보면 영남 지역에서 민주당원보다 국민의 힘 당원들이 더 많고 호남 지역은 당연히 민주당 당원들이 훨씬 많은 것이다. 그러니까 말 그대로 민주당이 압도하는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 충청권도 국민의 힘 당원 수보다  민주당 당원이 훨씬 많다. 애당초 조직 싸움에서 밀리는 것이다.

 

조직 싸움에서 첫목회 관계자들도  이것을 윤 석열대통령 책임이다라고 말을 하기 이전에 기본적으로 조직 싸움에서 밀렸으니까 앞으로 있을 선거에 대비하기 위해서 당원 배가 운동을 하자고 제안하는 게 맞다.  그리고 지역 관리를 자기들이 먼저 했어야 되는 것이다. 당 깃발만 들고나가면 지역에서 공헌한 것도 없고 지역의 조직도 없는데  무조건 당선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착각이다.  예를 들면, 나 경원이 이번에 당선돼 갖고 국회로 들어가는데 험지인 동작을에서 지역 관리를 수년 동안 바닥에서부터 다져왔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릴 수가 있었던 것이다.  이 첫목회에 소속이 되어 있는 이른바 서울 수도권에 출마했던 30 40세대  국민의 힘 낙선인들은 조직이나 제대로 되어 있었고 해당 지역에서  민주당에 버금갈 정도로 당원을 확보해 놓고 있었는지 묻고 싶고 나 경원처럼 몇 년 전부터 해당 지역에서 지역 표밭을 다져놨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아무것도 안 해 놓은 상태에서 오히려 민주당과 버금갈 정도로 경쟁할 정도로 득표력이 나왔다는 거는 오히려 윤석을 대통령의 정책이 잘못된 게 아니고 한 동훈 위원장의 총선 전략이 잘못된 게 아니고 오히려 전반적으로 열세인 조직과 당원 열세 구도하에서 선전을 한 것이다. 당장 절대적인 해당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당원 비율로 비교해 보면 답이 나오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자기들이 잘못한 건 없고 자기들은 피해자고 윤 석열과 한 동훈 때문에 패배를 당의 노선을 변경을 해야 된다, 전당대회 룰을 바꿔야 된다, 지도 체제를 바꿔야 된다, 이런 헛소리를 하는 것은 파렴치하고 비상식적인 말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국민의 힘이 이제 다음에 있을 대선 그리고 다음에 있을 지방 선거 대선 그리고 또 이후에 있을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방법은 정도를 걷는 길밖에 없다.  민주당의 240만 당원에 버금갈 정도로 국민의 힘 당원 배가 운동을 펼쳐야만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에서 제대로 맞붙을 수가 있는 것이다. 옛날에 전쟁을 할 때도 우리는 80만 병력을 이끌고 싸움판에 나가고 상대방이 240만  끌고 와서 우리를 포위하면 살아남을 수가 있겠는가? 기본적으로 당 조직에서 밀리고. 당 조직 싸움에서 패배를 한 것이다. 문제를 먼저 파악을 하고  개선하기 위해서 당원 배가 운동을 할 생각을 해야지 그나마 윤 석열이라는 존재가 없었으면 정권 교체, 지방 선거에서  이겼겠는가? 그리고 그나마 한 동훈이라는 존재가 없었으면 이런 상황에서 이 정도 선전을 할 수가 있었겠는가?  80만 대 240만 싸움에서 비등비등하게 5% 차이는 오히려 선전을 한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것을 패배로 몰아가고 참패라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애당초 이길 수 없는 싸움판을 만들어 놓은 이 구도를 먼저 바꾸고 싸울 생각을 해야지 지금 윤 석열이나 한 동훈 같은 영웅  캐릭터에 기대서 요행으로 승부해서 이길 생각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국힘이  스스로 자강하고 수권 정당이 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정당이 되려면 최소한 민주당에 버금가는 당원부터 만들어 놓고 나서 싸움을 벌여야 되는 것이다. 이러한 개선책이 없이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쇄신안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국민의 힘은 향후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당 내부에서 본질적인 부분부터 개선을 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총선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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