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고교 동기 모임의 단톡방에서 한 친구가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여자 선생님의 남편에 대한 호칭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었는데 별다른 답글이 없어서 내가 즉흥적인 나의 생각을 올렸더니 이에 대한 몇몇 글들이 오가며 본 사안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 있게 되었으나 뚜렷한 결론은 없이 서로의 생각을 표명 교환하는 정도로 마무리 하였다.
친구 S
남자 선생님의 제자는 선생님의 부인을 사모님이라고 부릅니다. 그럼 여자 선생님의 제자는 선생님의 남편을 무엇이라고 부르면 좋을까요? 똑같이 선생님이라고 부르는것이 무난하고 만약 성을 알면 김선생님 식으로 성을 붙여 부르는것이 좋아보입니다. 그렇지만 사모님의 대응할만한 적당한 용어가 없을까요? 사부님이라고 부를것을 권한다는 학자도 있지만 저는 사숙님이라고 부르자고 제안합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떤가요?사부님이라는 호칭에 동의할수없어 사숙님을 제안하는겁니다
나
우리나이에 여자 선생님의 남편을 호칭하는 일은 없을텐데 굳이 좋은 호칭을 찾을 노력을 하는 이유라도 있나요? 혹시 아들이나 며느리가 물어 보던가요? 제의한 바대로 사숙님이라고 해라 할수도 있겠지만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호칭을 혼자서만 사용한다면 듣는 여선생님도 이게 누구를 가리키는지, 뭔소린지 헷갈릴수도 있을테고 부르는 당사자도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으니까 새로운 호칭을 창조?하는것보다 그냥 국립국어원에서 권장하는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친구 K
위의 모든 내용이 아주 옛날 부터 논의가 많이 됐습니다. 제가 그 호칭의 입장이라 여러 사람들의 의견도 많이 들었습니다만 호칭이 뭐 그리 중요 합니까? 부르는 분이 존경 하는 용어만 쓰면 되지요. 뭐 이런 일로 갑론을박 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 싶네요
친구 S
제가 이 문제를 거론하는 이유는 현안이 있어서가 아니라, 요즘 초중학교에는 여선생님이 많고 어린 제자가 젊은 여선생님의 남편과 마주 대화할 일이 없지 않을텐데 그 경우에 국립국어원에서 권하는 사부님이라고 부르는게 마땅치않아서 좋은 다른 용어를 찾아보자는 뜻이고 좋은 용어가 있으면 공론화해서 정착시켰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 때문입니다만에 하나 아들 딸이 "엄마 우리 선생님 남편은 뭐라고 부르면 돼?" 물을 때 "사부님 또는 선생님이라고 하면 돼"라고 답했을때 자녀들이 저처럼 이상하게 생각할수도 있지 않겠어요?
나
사실상 어린 제자가 여선생님의 남편을 거론내지 호칭할 일이 거의 없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옛날식으로 말하자면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데 ...ㅎㅎ 학부모도 여선생님의 남편을 호칭하는 경우도 거의 없을텐데 혹시라도 있다면 나라 연구기관에서 허용하는 호칭인 "선생님 바깥어른" 정도로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면 예절에 벗어나지 않고 쉽게 알아듣지 않겠나 싶네요. 눈뜨자마자 재론? 하기가 쪼까 거시기?하지만, 다른 민생?관련 화급한 탐구생활?할것도 많아 이정도로 대충 마무리 하는게 좋겠네요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개념 회전초밥집 (2) | 2024.09.09 |
---|---|
배드민턴의 기원과 유래 (0) | 2024.08.12 |
빌런 (villain) (0) | 2024.02.29 |
티저 와 트레일러 (0) | 2024.02.23 |
Three great Kings, Joke (1) | 2024.02.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