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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subway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by 용브로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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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way란 샌드위치 전문점이 있다. 미국에서 1965년 뉴욕 인근 작은 점포에서 출발 지금은 전 세계에 매장을 가진 유명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이다. 우리나라도 30여 년 전? 에 들어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성업 중이다. 시간에 쫓기고 간단히 요기를 해야 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나도 처음에는 뭔가 싶어 해서 가본 후 요즘도 가끔 들리곤 한다. 고기와 함께 신선 야채를 듬뿍 넣어 그런대로 가성비가 좋다. 그런데 우리네 늘그수레 한 오빠? 들은 별로 이용하는 사람을 보기가 어렵다. 우선은 주문을 하려면 절차가 꽤나 까다롭다. 용어도 전부 영어로 웬만한 지식인? 이 아니면 잘 알아듣기도 힘든다.

우선 메뉴를 선택해야 되는데 이탈리안 비엠티, 에그 마요, 클럽 샌드위치, 터키시 케밥... 무슨 빵이냐? 화이트, 위트, 허니 오트.... 야채는? 양상추, 토마토 피클, 올리브, 아보카도... 소스는? 스위트 칠리, 머스터드, 마요네즈.. 치즈는? 모차렐라, 아메리칸 치즈... 토핑은?.... 드레싱은?... 이탈리안, 사우전 아일랜드... 대여섯 단계를 거친다.

아이고... 꼴랑 빵 하나 주문하는데 거의 10여 가지 선택을 해야 하는 절차가 있다. 우리나라는 "아줌마! 국밥 하나요" 하면 끝인데 지극히 개인주의 취향을 중요시하는 미국인들 기준이라서 그러려니 한다. 그런데도 나는 이제 꽤나 익숙하다. 종업원이 묻기도 전에 이것저것 미리 대답해 버리니 어떤 때는 갸들이 힐끗 쳐다보기도 한다. 왠 젊은 오빠?? ㅋㅋ... 가성비도 좋고 맛도 그런대로이고 시간도 절약되어 가끔 이용하곤 한다. 우리네 오빠? 들은 선뜻 발길이 내키지 않고, 주문하기도 무서워서? 이용하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이제 인생 노장 줄에 접어들었지만 그래도 유창한 원어민 수준의 미국식 발음으로 혀를 굴려가며 보란 듯이 주문도 하고,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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