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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15

중환자실 체험기 아무리 대구 날씨라지만 이렇게 변덕스러울 수가 있을까? 지난주 노모가 예기치 않게 넘어져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만사 제쳐 두고 서울에서 내려와 가족들과 24시간 교대로 돌보고 있다. 그 어려운 고관절 수술 후 2-3일간 고통스러워하시며 침상 난간을 붙들고 일어서려고 안간힘을 쓰지를 않나, 왼팔까지 부러져 더 어려운 상태인데 답답하신 지 임시 깁스를 두 번이나 풀어 벌이고, 간호사가 보호자를 급히 불러 졸다가 황급히 뛰어가곤 한다. 그러나 섬망 조짐까지 보이던 때와 비교하면 오늘 밤은 정말 평온하게 잘 주무시고 조금 전에 깨어 몇 시냐고 물으신다 새벽 3시 57분... 오늘은 그 덕에 나도 의자 3개를 붙여 만든 임시 침상에서 쪽잠이지만 정말 맛있게 잤다. 하지만, 그 무덥던 날씨가 한기를 느낄 만큼만.. 2023. 1. 2.
강 도다리 강도다리 라고 들어 보셨나요? 약수역 사거리 먹자골목 횟집 벽에 나 붙어 있는 메뉴판 목록 중 하나이다. 광어, 우럭 앞에 굵은 글씨에 뛰어 쓰기도 없이 밑줄까지 쫙 친걸보니 뭔가 괜찮은 고급 진 메뉴가 아닐까 하고 직감했다. 회집에 웬 강도다리 라니? 설마 뜬금없이 Robber leg (강도? 다리)를 뜻하지는 않을진대, 듣기에 어감이 쪼까 기괴 하기는 하다. 미루어 짐작컨데, 횟집이니까 도다리를 뜻하나 보다 하긴 했지만, 강 도다리라면 되게 힘 좋고 센 놈인가 보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고 아마 약 도다리도 있으니 차별화시키기 위함일지도 모른다는 나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자체 분석이 자동적으로 떠올랐다. 가격도 만만치 않다. 대자 한 사라(접시)가 광어 우럭 모둠 한사라와 합하여 6만 원도 아닌 소비자.. 2022. 12. 24.
여수 유람선상 야간 불꽃놀이 지난달 11월 4/5 일 중고교 동기생 친구들과 여수 여행 시 유람선상 야간 불꽃놀이 하이 라이트.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 유람선상에서 보는 불꽃쇼. ****** 간장게장, 갓 김치는 여수를 대표하는 음식이고, 돌섬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 케이블카는 필수 코스임. ****** 오동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 과 엑스포 박람회장의 영상 전시관은 특히 볼만 함. ****** 향일암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의 비경은 정말 한 폭의 그림과 같았음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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