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검찰 소환

민주당 대표 이 재명이 대장동 및 미래 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번 달 28일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이 이 재명 측에게 특가법상 배임 및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27일 또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한 지 이틀 만이다.

이 대표는 오늘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무 잘못도 없는 저를 또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다. 검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공정하게 권한 행사를 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 편파적으로 권력 남용을 한다." 며 검찰을 맹 비난하였다. 범죄 피의자가 검찰을 비난하는 적반하장은 아닌가 하는 느낌이다.

출석 일자를 28일로 정한 것에 대해서 검찰은 정치 보복 사건 조작 정적 제거를 하느라 일반 형사 사건 처리를 못해서 미제 사건이 쌓여도 아무 상관없겠지만 본인은 수없이 많은 국정 현안들이 있는 이 상황에서 주 중에는 일을 해야겠으니 28일 토요일에 출석하겠다고 했다. 자신의 정치적 야망말고 언제 그렇게 민생과 국정 현안 들을 열심히 챙겼는지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번 검찰 출석에는 홀로 가겠다는 방침도 강조했는데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그 시간에 당무를 충실히 하고 국정에 충실하기 바란다면 변호사 한 분을 대동하고 가서 당당하게 맞서도록 하겠다고 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0일 성남 FC후원금 의혹 사건에 피의자 신분으로 성남지청에 첫 출석하던 날에는 당 지도부 등 총 40여 명의 의원이 동행한 바 있다.

국민의 힘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핵심 키맨으로 꼽히는 김 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국내 송환을 부각하며 이 재명과 김 성태의 관계에 대해 집중 공세를 이어 갔다.

정 진석 비대 위원장은 이 재명과 김 성태는 전형적인 죄수의 딜레마 상황에 처했다며 이 재명은 둘만 입을 닫으면 된다고 대단히 착각하고 있지만 둘 간의 관계를 입증해 줄 증인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하며 최근 김 성태의 비서실장 출신 엄 모 씨가 이 재명과 김 성태가 가깝다고 법정 진술한 점을 근거로 내 세웠다.

정 진석 위원장은 이 재명이 송환된 김 성태를 모른다 했고 김 성태도 방콕에서 이 재명을 몰랐다고 한다며 서로 신호를 주고받은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쌍방울의 전 비서실장은 이 두 사람이 굉장히 친한 사이로 알고 있다고 했으며 그것도 법정 증언에 서라며 국민들이 한점 의혹을 갖지 않도록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절이 지나면 소환을 앞두고 있는데 혐의가 한두 가지가 아니라며 차라리 민주당 대표실을 검찰실로 옮기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이니 이 대표는 는 자중자애하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힘이 제기한 사건도 아니고 검찰이 파헤친 사건도 아니다. 하나도 예외 없이 작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나온 것이니 국민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자기들이 문제 제기한 걸 가지고 검찰 조작이라고 하는데 믿는 국민이 어디에 있는가 민주당의 자중자애를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 힘 원내 대변인도 이 재명과 김 성태는 내의를 사 입은 것이 아니라 내의까지 바꿔 입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비꼬았다.

김 성태에 대해서 이 재명은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펄쩍 뛰면서 인연이라고는 쌍방울 내의를 사 입은 것 밖에 없다고 했지만 쌍방울 비서실장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재명과 김성 태가 가까운 사이였다고 진술했다고 강조했다. 이미 이 화영 등 측근들끼리 얽히고설켜서 이 재명과 김 성태의 사이가 보통 사이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쌍방울 비서실장의 증언으로 빼박이 되었다고 함.

드디어 이 대표의 정치적 명운이 걸린 사법 리스크가 서서히 옥죄어 오는데 오는 28일 검찰 소환 조사가 그 분수령이 될 것 같다. 현재 검찰은 이 재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이후 성남 FC건과 함께 구속영장을 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드러나는 이 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 앞에서 민주당이 과연 언제까지 이 방탄을 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민주당의 이 재명 방탄조끼가 잘못하다가는 민주당이 떼죽음을 당하는 자폭 조끼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